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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수면부족, 뇌·인지 발달에 장기간 악영향\"

작성자 : | 조회수 : 355
작성일 : 2022-08-01 08:58:16

| 미 메릴랜드대 연구팀 " 하루 수면 9 시간 미만 어린이 , 뇌 회백질 감소 "

 

( 서울 = 연합뉴스 ) 이주영 기자 = 초등학생의 하루 수면시간이 9 시간 미만일 경우 뇌 발달과 인지능력 발달에 장기간 지속해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미국 메릴랜드대 의대 (UMSOM) 왕저 교수팀은 31 일 의학저널 ' 랜싯 어린이 & 청소년 건강 '(The Lancet Child & Adolescent Health) 에서 초등학생들의 수면시간과 뇌 발달 등을 2 년간 추적 분석한 결과 수면시간이 하루 9 시간 미만일 경우 인지적 어려움과 정신적 문제 , 뇌 특정 부위의 회백질 감소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미국 수면 의학회 (AASM) 6 12 세 어린이들에게 건강과 성장을 위해 하루 9 시간 이상 규칙적으로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다 . 그러나 그동안 10 대 이전의 수면 부족이 뇌신경 발달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미국의 대규모 뇌 발달 연구 프로그램인 ' 청소년 뇌 인지 발달 '(ABCD) 연구에 등록된 9~10 세 어린이 8 300 여 명 ( 충분한 수면 그룹 4 142 , 수면 부족 그룹 4 181 ) 의 뇌 자기공명영상 (MRI), 의료기록 , 수면시간 등을 2 년간 추적 분석했다 .

왕 교수는 분석 결과 " 수면시간이 하루 9 시간 미만인 어린이는 연구 시작 시점에서 기억·지능 등을 담당하는 부위의 회백질 부피가 잠을 충분히 자는 어린이보다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런 차이는 2 년 후 연구 종료 시점까지 지속됐다 " " 이는 수면 부족이 뇌 발달에 장기간 해를 끼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고 말했다 .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면 부족이 어린이들의 신경 인지 발달에 장기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연구 결과 중 하나라며 어린이들에 대한 현재의 수면 권고 ( 하루 9 시간 이상 ) 가 타당하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수면 부족에 따른 뇌의 구조적 차이가 수면 부족인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우울증과 불안 , 충동장애 같은 더 큰 정신건강 문제는 물론 기억과 문제 해결 , 의사결정 등과 관련된 인지 기능의 어려움과도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

미국 소아과학회 (AAP) 는 부모들에게 적극적으로 자녀들에게 좋은 수면 습관을 길러줄 것을 장려하고 있다 . 이를 위해 충분한 수면을 가정의 최우선 순위로 삼아 자녀들의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도하고 , 낮 동안 신체활동을 장려하며 , 취침 1 시간 전부터는 전자기기 화면을 못 보게 할 것 등을 권고한다 .

왕 교수는 " 이 연구 결과를 검증하고 어떤 개입을 통해 어린이들의 수면 습관을 개선하고 수면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학적 손상을 치유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 고 덧붙였다 .

scitec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 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2022/07/31 07: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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