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8일 예방접종실 간호사분

  • 등록일시 : 2024-12-29
  • 조회수 : 239
  • 등록자명 :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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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8일 예방접종실 안경착용한 간호사분 마음씀씀이가 계속 생각나 감사 인사 전합니다.
백일해 접종하는 가족 기다리느라 접종실 앞에 앉아있는데 제 옆자리에 부부가 함께 앉아 기다리다 접종실 문앞에 붙은 접종약의 종류들을 보며대상포진 약이 종류도 많은데 말도 안하고 여기 돈벌려고 비싼거만 접수해서 맞으라고 설명도 제대로 안하고 기분나쁘다며 날선목소리로 서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다른사람 접종위해 밖으로 나와 그말을 들은 간호사분이 부부에게 다가와 같은 눈높이로 자세를 낮추더니 접수의 설명이 미흡했다면 죄송하다고 대신 사과 드린다며
대상포진 종류, 부작용, 생백신, 사백신, 장단점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하시더라구요. 부부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존중과 배려하며 설명을 했고 부부의 날선 목소리는 차분해지면서 처음부터 이렇게 설명을 해줬으면 속은 기분은 들지 않았을텐데 하며 이렇게 설명해줘야 오해가 없다라며 이해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옆자리에 앉아 있던 저도 덩달아 대상포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편으로 굳이 못들은 척하고 응대하지 않아도 될텐데 다른병원은 접종실간호사들 바쁘다고 쳐다보지도 않고 냉랭한데 그분은 오히려 다른직원의 실수에 본인이 대신 사과하며 상황을 반전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간호사로서 직업의식이 뛰어난 분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런 마인드를 가진 접종실 간호사라면 앞으로 접종은 이곳에서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접종을 마친 가족들은 타고난 심성이 착한사람인거 같다며 주사 맞으면서 따뜻한 안부인사도 받고 뭔가 대접받고 나온거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했습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그날 클레임 상황을 첨부터 끝까지 본 입장에서 당신은 속상하지 않았나요? 당신의 마음은 괜찮았나요? 라고 물어보지 못한 제 마음 한구석의 뭉클함인거 같습니다. 저도 사람을 대하는 직업이기에 동변상련이라 해야할까요...
이곳에 글을 올려 제 마음을 전합니다.
12월28일 예방 접종실 갈색머리? 안경착용한 간호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해 당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눠줬을꺼라 생각합니다.
간호사님도 소중한 사람입니다. 간호사님의 소중하고 귀한 이타심,배려심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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